시설이야기
내용
용서하는 봄
봄비가 내리면 "용서" 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.
돌담도, 나무도, 길도, 산도, 들도..
모두 소리없이 내리는 봄비를 맞을 때는 하늘의 용서를 받고 있는 때입니다.
부드럽게 쓰다듬으며, 눈물로 가슴을 적시면서 다시 사랑을 약속하는 것 같습니다.
새 살이 돋아나도록, 새 기쁨이 피어오르도록,
새 갈망이 솟아나도록, 새 만남이 찾아오도록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는 것 같습니다.
용서란 이렇게 잊거나 지우는 것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게 하는 것입니다.
눈물로 적신 가슴에 기대어 다시 아름답게 일어나게 하는 것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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